인+지=신일부도 여파로 지방은행주 하락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신일’의 부도 여파로 지방은행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4일 코스피지수가 2.74% 상승했지만 은행업종지수는 1.20% 오르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건설업과 부동산 업종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은 당분간 주가 움직임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대구은행 주가는 전일보다 2.12% 떨어진 1만6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중 건설업과 부동산 업종에 대한 대출비중이 24.5%로 가장 높은 곳.
전북은행도 전일 보다 1.41%떨어진 9100원, 부산은행도 1.09% 하락한 1만3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시공능력 57위에 올라있는 신일의 부도가 시중 대형은행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전일 보다 1.27% 오른 8만7500원, 외환은행은 1.40% 오른 1만4450원, 하나금융지주는 0.8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도 전일과 같았으며 신한금융지주만 0.70% 떨어진 5만6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는 이날 자사주 430만주(1.1%)를 22일까지 전량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 은행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건설 및 부동산 관련 업종에 대한 대출 비중이 24.5%로 가장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증권에 따르면 건설업과 부동산 관련 서비스 업종에 대한 은행의 기업대출 비중은 지난 2000년 12.1%에서 지난 3월말 26.1%까지 늘어나 부동산 경기에 노출된 신용위험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email protected]오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