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명박측 “2002년 이회창 죽이기 플랜 재방송 중”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 박영규 공보특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후보 죽이기 플랜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의 이회창 후보 죽이기 플랜의 재판”이라고 주장했다.

박 공보특보는 “플랜의 목적이 유력 야당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똑같으며, 의혹의 근거, 본격제기 시점, 의혹증폭 과정등 프레임에서도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2년 선거 당시 김대중 정권은 청와대와 민주당등 집권세력을 총동원해 병풍, 기양건설, 20만달러 수수설등 각종 의혹 사건을 조작 날조, 정권을 강탈해 갔다”면서 “2007년 대선의 해를 맞아 노무현 정권도 똑같은 방식으로 의혹사건을 제기, 정권강탈 음모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공보특보는 구체적인 사례로 5가지 예를 들었다.

우선 사기꾼의 주장을 의혹의 근거로 내세웠다는 것.

지난 2002년 6월에는 자칭 병역 전문가 김대업의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이회창후보가 병무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사건을 조작하더니 2007년 6월에는 자칭 금융 전문가 김경준의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이명박후보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둘째, 본격 제기 시점.

2002년, 2007년 모두 대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공작을 시작했다.

셋째, 당내에 조사특위를 설치해 의혹을 증폭시키는 수단으로 활용.

국민들로 하여금 진짜 무슨 의혹이 있는 것처럼 믿게 만든 후 당내에 조사특위를 만들어 의혹을 증폭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2002년에는 ‘이회창후보 병역비리 은폐의혹조사특위’를 만들었고, 2007년 6월에는 ‘이명박후보 주가조작의혹 조사특위’를 만들었다.

넷째, 청와대가 야당후보 죽이기 기획 조정.

2002년, 김대중 대통령의 분신인 박지원 비서실장,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회창 후보를 낙마시켜라.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며 배후에서 기획조정, 2007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명박 후보 공약 집중 난타, 배후에서 이명박죽이기 기획조정.

넷째, 의혹부풀리기에 당대표가 앞장섰다.

2002년 당시 한화갑대표는 “한인옥씨가 병역면제의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사실을 입증할 추가 증인이 몇 명 더 있다”는 주장으로 의혹부풀리기에 앞장, 2007년에는 장영달 대표가 “한나라당 빅2를 이길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며 공갈성 발언.

다섯째, 쟁점화 시키기 위해 소속 의원들 동원.

2002년, 이해찬의원, 소속 의원들에게 병풍을 쟁점화시켜줄 것을 유도, 2007년 원내대책회의, 이명박 주가조작 의혹을 집중 공격하라고 소속 의원들에게 주문.

박 공보특보는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범여권세력은 정치공작 전문세력, 정권강탈 전문집단”이라며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민의를 조작해 불리한 대선 판도를 뒤바꾸려는 정권강탈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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