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 네오위즈 추가상승 ‘글쎄’
네오위즈게임즈 상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당초 18∼20일 사이로 계획돼 있었지만 정확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시초가 5만6000원에 상장, 최고 24만원까지 20만원대의 적정주가를 찾아갈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는 3일의 상한가를 포함, 한주간 강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5거래일 만에 55% 급등한 2만8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증권사들이 적정주가로 제시한 2만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 상장이 지주사인 네오위즈에도 반시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막연한 기대감이 돌고 있다. 현재 네오위즈는 네오위즈게임즈 지분 9.38%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인 비중이 높은 만큼 심리적 요인에 의한 급등일 뿐 상승할 만한 가치는 전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상장 후 20만원까지 회복한다 해도 이는 분할에 의한 주가 이격을 줄여가는 과정일 뿐 기업의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다.
또 지주회사로서의 네오위즈만으로는 가치 평가가 어렵다. 상장 지주회사에 투자를 하는 목적은 대체로 비상장된 자회사들의 가치에 의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네오위즈 자회사인 펜타비젼과 네오위즈 재팬은 모두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분법 평가 손실만 떠안은 셈이다. ‘알맹이’ 자회사인 네오위즈게임즈는 곧 상장되기 때문에 굳이 지주사인 네오위즈에 투자를 할 이유도 없다. 증권사들이 네오위즈를 커버리지에서 제외한 것도 그 때문이다.
아직 남은 숙제도 있다. 네오위즈가 지주사 요건을 완벽히 갖추기 위해서는 내년 4월 전에 네오위즈게임즈 지분 11%를 더 취득해야 한다. 내년 4월 EA의 전환우선주가 모두 전환되면 EA가 네오위즈게임즈 지분 17%를 보유한 대주주가 되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가치를 따졌을 때 현재 주가 급등은 의미없는 해프닝이지만 이러한 해프닝을 역으로 노린 매수세력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며 “네오위즈의 적정 주가가치는 1만원∼1만5000원 수준일 뿐이며 이제 주목해야 할 것은 네오위즈게임즈”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세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