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하반기 3G폰 대격돌
올 하반기엔 휴대폰 제조업체들간 3세대(G)폰 출시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G 시장에서 LG전자에 뒤졌던 삼성전자는 하반기 시장점유율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신제품을 대거 출시키로 하는 등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한 때 20%에 머물렀던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6월 초 내놓은 신제품들의 판매 호조로 시장점유율이 상승세다. SK텔레콤 등 이통사 공급 물량중 60% 정도를 삼성전자 제품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자체 집계 결과 6월 들어 시장점유율이 40%대까지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50%대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 5월까지 LG전자가 46%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20%대로 2위, KTFT가 13∼14%, 팬택이 7∼8% 수준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새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휴대폰을 잇달아 시장에 출시, 3G 시장 공략의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달들어 삼성전자는 폴더형(W270/W2700)과 슬라이드형(W290/W2900)에 이어 스윙형(W240/W2400)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이 중 ‘스윙타입 HSDPA폰’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바형, 가로보기 등 다양한 디자인의 후속 HSDPA폰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유럽형이동전화(GSM)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글로벌 로밍 HSDPA폰, 최고 속도의 HSDPA폰, 메시징 특화 HSDPA폰 등을 출시키로 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초반 3G 시장 기선을 제압했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수성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3G폰 시장 트렌드가 상반기 ‘속도’에서 하반기에는 DMB와 주문형비디오(VOD) 등 ‘멀티미디어’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3G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맞불 작전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3G폰 시장 초기에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가 주된 관심사였다면 하반기에는 속도 업그레이드 외에 대용량 파일을 제대로 구현하는 멀티미디어로 관심의 초점이 이동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7월부터 연말까지 프리미엄 기능을 강화한 3G폰 8종을 출시해 시장기반을 굳건하게 할 방침이다.
신제품 가격도 50만원대 이상으로 책정해 3G폰의 고급화를 유도하고 지상파, 위성DMB, VOD, 손수제작물(UCC) 전용 HSDPA폰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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