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경북지역 체감경기 ‘싸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18 11:03

수정 2014.11.05 12:34

대구·경북지역 경제가 각종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체감 경기는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 제조업의 꾸준한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및 국제유가 상승 등 지역 제조업의 수익성 저하에 따른 지역 제조업 취업자 수가 2005년 6000명(1.2%) 감소에 이어, 지난해 3만3000명(6.4%)이 감소해 전국 평균 1.6%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내놓은 ‘대구·경북지역의 고용 현황 및 주요 특성’이란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9000명 감소한데 이어 올 들어 5월말까지 무려 2만8000명이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지역 평균 실업률은 3.0%로 전국의 3.5%보다 낮게 나타났고, 고용률은 60%를 보여 전국의 59.3%보다 높게 조사됐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지역의 실업률이 낮아진 것은 취업사정의 개선 보다는 실업자들이 구직포기나 시험 준비 등으로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됐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실제 고용사정은 경제활동 참가율 및 고용률 하락에서 보여주듯 전반적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의 청년 취업자(15∼29세) 비중이 16.0%로 전국 평균 18.4%보다 낮게 나타났고,또한 50세 이상 비중은 32.5%로 전국 평균 27.4%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는 지역의 청년실업문제가 그만큼 더 심각하다는 뜻으로 ‘괜찮은 일자리’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여주는 것으로,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은 대경본부는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을 포함한 신성장 동력사업 육성으로 청년층 인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일자리 확충과 취업알선체계 구축 등을 대안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산업별, 연령별 일자리를 균형 있게 창출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은 대경본부는 “고용 증대는 지역경제 선순환구조의 출발점이자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인 만큼 산업별, 연령별 일자리를 균형 있게 창출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