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1개 종목의 증권주들이 상한가로 마감하며 증권업종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8일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1.51% 급등한 4564.9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지수도 1989년 3월13일 기록된 최고치 4208.21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이날 증권주들의 급등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 가시화되고 이로 인해 증권사간 인수합병(M&A) 이슈가 재촉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주들이 무더기로 급등한 탓이다.
동양종금증권, 키움증권, 한화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고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주도 상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권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M&A 이슈 외에도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대금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권주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있고 최근 은행에서 잠자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상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CJ투자증권 심규선 연구원은 “증권주들 급등세는 자본시장통합법 통과 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가 좋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M&A 이슈가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거론되면 더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다만 최근 조정 없이 급등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오버슈팅’일 수도 있지만 장이 좋기 때문에 증권주 투자자라면 당분간 계속 들고 가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업종지수는 지난 11일 이후 매일 급등, 이 기간 업종지수만 무려 31.9%나 급등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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