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대학생 절반 ‘진로 못 정해’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학생들의 49.5%가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764명을 대상으로 ‘진로결정과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5%(873명)가 취업하고 싶은 분야, 직종, 기업 등 자신의 진로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가장 큰 이유로 ‘어떤 일이 적성에 맞는지 몰라서(69.1%)’를 꼽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해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

또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14.1%), 현재 전공이 적성과 맞지 않아서(11.7%), 부모님의 기대와 내가 원하는 바가 달라서(2.1%) 등도 그 이유로 꼽혔다.

이렇게 진로 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 가운데에도 취업준비는 시작한 학생이 많아서 무작정 취업준비부터 하고 보는 학생들이 상당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준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진로를 정하지 못한 채 뚜렷한 목표 없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27.2%(480명)나 됐고, 진로를 결정한 뒤 제대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절반((41.0%, 723명)이 채 되지 않았다. 취업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학생들도 31.8%(561명)나 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급한 마음에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 모색 없이 취업준비에 나섰다가는 시간만 낭비 하고 취업이 되더라도 적응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면서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살펴 구체적인 진로를 정해 이에 따라 취업준비를 해나갈 수 있도록 대학이나 취업기관, 선배, 부모님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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