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개발에 나선 국내 기업들의 생산이 시작된 광구를 기준으로 투자 회수금액이 처음으로 70억달러를 넘어섰다. 투자금액 회수율은 지난해 새롭게 자원개발에 들어선 광구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90%선은 유지했다.
1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8년 에너지 자급률 10% 달성’이라는 국가적인 사명을 띠고 지난 1981년 코데코에너지의 인도네시아 서마두라 유전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자원개발에 나섰던 국내 기업들(석유공사, 가스공사 포함)은 지난해까지 총 80억6272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지난 2005년 투자금액 62억달러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베트남 11-1 광구와 미국 캘리안트 광구에서 새롭게 자원을 캐면서 투자금액이 늘었다.
지난해까지 해외 자원개발 길에 나섰던 국내 기업들이 회수한 금액은 72억7730만달러로 전년 60억달러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
베트남 15-1 광구와 페루 8광구 등지에서의 배당금이 늘어나며 회수금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투자금액 회수율은 지난 2005년 94%에서 지난해 90.25%로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SK㈜와 서울도시가스, 석유개발공사가 해외 자원개발에 가장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SK㈜는 현재 리비아 엘리펀트 광구와 페루 8광구, 베트남 15-1 광구 등 7개 광구에서 자원을 캐고 있다. SK㈜는 리비아 앨리펀드 광구 지분 4.165%를 갖고 있는 것을 비롯해 페푸 8광구(8.3%), 베트남 15-1 광구(9.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자원개발을 통해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18.5%인 2151억원의 수익을 올릴 정도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베느탐 11-2 광구와 리비아 엘리펀트 광구, 미국 오클라호마 매독스 광구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오클라호마 매독스와 소어 레이크 등 6곳으로 가장 많아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곳으로 떠올랐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폴랭과 SES 광구에서 자원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에너지 자원 수급률이 전년 4.1%에서 3.2%로 떨어져 에너지 자주 개발률 진도목표 수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김문호기자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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