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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단기급등’ 외국인 먼저 발빼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20 06:50

수정 2014.11.05 12:23

증시가 단기간 급등으로 과열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30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4일 이후 외국인은 매일 코스피시장에서 주식을 던지고 있다.

때문에 외국인이 거침없이 1800선을 돌파한 코스피시장에서 ‘먼저 발을 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19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도한 주식 규모는 2조2891억원. 특히 지난 4일 이후 외국인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다음날(15일)만 코스피시장에서 76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을 뿐 매일 주식을 정리하고 있다. 15일은 전일 동시만기일 동시호가에 들어왔던 차익매수물량이 현물시장에서 정리되는 과정에서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 매도세는 국내 증시가 단기간 급등하자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CJ투자증권 김승한 선임차장은 “올들어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 방향성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일치했는데 이달 들어 이 패턴이 깨졌다”며 “포트폴리오 중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이 금액 기준으로 조절되다 보니 급등한 종목들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주식은 포스코로 3427억원어치에 달한다.
다음으로 △한국금융지주 2499억원 △삼성중공업 2427억원 △삼성증권 2369억원 △현대증권 1921억원 △하이닉스 1742억원 △대우증권 1339억원 등이다.

이들 종목중 한국금융지주를 제외하고 이달 들어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특히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의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이 각각 40%, 34%에 달한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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