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결혼이민자 교육 실시
경북도는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결혼이민 여성들의 학력 및 직업능력에 맞는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가족 3469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가구의 41.9%에 달하는 1454가구가 최저생계비 이하 소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결혼이민자가족 10가구 중 4가구가 최저생계비(4인 가족 기준 120여만원) 이하 가구로 나타났으며 농촌지역의 경우 최저생계비 이하 가구가 44.1%로 도시지역(36.5%)에 비해 더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여성 결혼이민자들 중 45.4%가 경제적 어려움을 가정생활의 가장 큰 불만족 원인으로 꼽았고 43.2%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 희망직종은 공장 취업이 23.1%로 가장 높았고 단순보조(18.4%), 관광통·번역(17.1%), 아동교육(방과 후 교사 11.4%), 가사 및 육아 도우미(3.7%) 순이었다.
이밖에 여성 결혼이민자가 출산한 자녀 2795명 중 미취학 자녀는 70.9%로 이 중 보육시설에 다니는 아동이 43.5%인데 비해 집에 있는 아동이 56.5%로 절반이 넘어 미취학 자녀 보육지원에 대한 정책적인 고려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도는 이번 실태조사 및 분석 내용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들을 위한 중장기 지원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이들을 인적자원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결혼이민자가족지원조례’를 제정해 시행키로 했다.
또 여성들의 학력 및 직업능력에 맞는 교육을 개발해 교육이수 후 일자리로 연계해주는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며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문화적 주체로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경제 및 가족생활 지원을 위해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및 아동양육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이 결혼이민자 및 2세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다문화 공동체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email protected]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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