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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창간 7주년] 기업이 힘이다/SK그룹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대비 수출비중이 50%를 넘기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SK㈜, SK케미칼, SKC, SK인천정유 등 SK그룹의 4개 제조회사는 지난 한해 동안 15조149억원을 수출해 전체 매출(29조8723억 원) 대비 수출비중이 50.26%를 기록했다.

50.26%는 내수기업이라는 한계 이미지를 탈피했다고 하기에 충분한 숫치다.

지난 97년 SK그룹의 수출비중은 30.82%에 불과했으나 2004년 47.25%, 2005년 48.86%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최회장은 지난 98년 취임 이후 “환경 변화에 앞서 진화하지 않으면 생존은 물론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며 ‘글로벌성장’과 ‘시스템경영’을 역설한 바 있다.

최회장의 글로벌성장 전략에 따라 SK그룹은 ▲설비고도화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강화▲중국 등 해외 전략시장에서의 시장 확대▲무역부문의 사업 정상화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SK그룹은 최 회장 취임 당시 36조원에 불과하던 매출을 70조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성장했다.

지주회사 출범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SK그룹의 노력중 하나다.

실제 SK㈜는 조직개편을 통해 SK㈜의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해외법인 ‘SKI(SK International)’을 신설했고 사업부문 내에 하위조직으로 존재하던 중국본부도 CEO 직속으로 별도 독립시키는 등 글로벌 사업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SK케미칼 또한 중국 쑤저우 장쑤성에 고기능 접착제 공장을 완공, 고기능 접착제와 도료, 잉크 바인더 등에 사용되는 포화 폴리에스터 수지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SKC의 경우 중국 안후이성에 동애전자 폴리에스터(PET) 필름 공장을 준공해 이미 생산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뿐 아니라 SK텔레콤도 미국 3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인 어스링크사와 합작, SK-어스링크를 설립한 이후 베트남(S-Telecom), 중국(차이나유니콤과 CDMA 사업분야에 대한 포괄적 사업협력 제휴 및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3G통신기술인 TD-SCDMA 기술 협력에 대한 제휴) 등으로 진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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