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fn창간 7주년] 기업이 힘이다/세계의 초고층 빌딩 톱10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20 15:58

수정 2014.11.05 12:20



세계에서 초고층 건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초고층건축물 정보사이트인 ‘제니하우스’의 자료를 토대로 현존하는 세계 10대 최고층 건축물을 알아본다. 하지만 이런 건축물들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가 준공되면 1계단씩 자리를 내줄 운명을 맞는다.

나아가 이들 건물보다 더 높은 건축물 건축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영원한 최고층 건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위-대만 타이베이 TFC 101빌딩(509m)

중국의 전통양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건물로 세계 최초로 높이 500m를 넘겼다. 89층에 실내 전망대, 91층에 실외 전망대가 있다.

2단 엘리베이터를 운영하는데 시속 60.48㎞세계에서 가장 빠르다.외형은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을 본따 만들었다.

■2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타워(452m)

높이 452m로 영화 ‘앤트랩먼트’의 배경이 된 건물이다. 2개동 중 1개동은 삼성건설,나머지 1개는 일본 건설회사가 시공했다. 지상 170m지점에 두 건물을 잇는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됐는 데 이 역시 삼성건설이 직접 시공했다.

■3위-미국 시카고 시어스 타워(442m)

1974년 준공된 것으로 페트로나스타워 건설 전까지 1위를 차지했다. 시속 28.8㎞의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꼭대기에 설치된 안테나 높이를 더 하면 가장 높은 건축물로 알려지고 있다.

■4위-중국 상하이 진마오 타워(421m)

중국 전통양식인 탑 모양으로 디자인돼 있다. 50층까지는 오피스가 차지하고 있고 53∼87층은 55개 방을 가진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다.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도 끄덕 없이 설계됐다.

■5위-홍콩 금융센터(415m)

홍콩에서 볼 수 있는 명물 빌딩 중 하나로 영화 ‘툼레이더2’에도 등장한다. 파이낸셜타임스, HSBC, 캐세이퍼시픽 등 유명 언론사와 금융사, 항공사 등이 230m길이의 반투명 광고를 부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88층에는 홍콩 금융통화위원회 사장의 집무실이 있다.

■6위-중국 광저우 시틱 플라자(391m)

세계에서 가장 높은 콘크리트 빌딩이다. 페트로나스 타워가 완공되기 전까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이름을 떨쳤다. 진마오 타워가 완공되기 전까지 중국 최고층 빌딩 자리를 지켜왔다.

■7위- 중국 선전 션힝 스퀘어(384m)

강철로 지어진 건축물중 중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사무실과 아파트, 복합 쇼핑몰 등이 있다. 69층에 ‘Merdian View Centre’라는 전망대가 있다.

■8위-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381m)

1931년 완공 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완공하는데 18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무용 건물이지만 관광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1억7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중앙홀은 20만 큐빅피트의 인도산 석회암과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9위-홍콩 센트럴 플라자(374m)

홍콩금융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 홍콩 1위 건축물 자리를 지켰다. 꼭대기층에 위치한 교회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10위-홍콩 뱅크 오브 차이나(367m)

1992년 센트럴 플라자 완공 전까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불렸다. 42층의 낮은 전망대에서 홍콩의 북서쪽을 조망할 수 있다.
처음으로 복합구조를 초고층에 적용했으며 세계 최초로 미국 밖에서 1000피트를 넘긴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