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종업원수 100명 이상 300명 미만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88명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퇴사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개 기업 중 9개 기업 정도가 직원의 자발적 퇴사는 회사의 손실을 가져온다고 답했다.
손해를 금전적으로 환산할 경우 퇴사 한 직원이 받는 연봉의 2배정도라고 답한 기업이 30.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퇴사한 직원의 연봉 정도 손해 17.2%, 퇴사한 직원 연봉의 3배정도 손해 17.0%, 퇴사 직원 연봉의 1.5배 정도 손해 16.4%, 퇴사 직원 연봉의 4∼5배 이상 손해 11.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사에 별 손해는 없다’고 답한 기업은 7.6%에 불과했다.
직원의 자발적 퇴사 시,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복수응답) △후임자의 업무 노하우 숙지 및 교육을 위한 투자와 이로 인한 업무의 공백기간을 지적한 답변이 응답률 73.6%로 가장 많았다.
직원의 자발적 퇴사 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직급으로는 과장급(36.1%)과 대리급(32.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장급 11.1%, 차장급 8.6%, 사원급 퇴사 8.2%, 이사급(임원급) 이상 퇴사 3.7% 순이었다.
경력연차 별로는 3년∼5년차 미만 직원의 퇴사가 45.9%로 회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개인에게는 이직이 몸값을 높이거나 커리어 관리를 위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기업에게는 상당한 비용손실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인재유지를 위한 정책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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