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농촌체험장,화원,운동장 등을 갖춘 대규모 공원이 오는 18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동 산 30의7 일대 3만2000㎡규모의 ‘나들이 공원’ 조성공사를 완료,18일 준공식을 갖고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원은 지난 2003년 착공한 지 4년 만에 준공된 것으로 총 1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중랑 구립 인조잔디축구장 주변에는 느티나무 등 키큰나무 26종 1344그루와 매자나무 등 키작은 나무 17종 1만9380그루를 심었다.공원 입구 쪽에는 감국, 금능화, 도라지 등 19종류의 우리꽃 2만본을 심은 야생초화원이 있다.
또 구립축구장 오른편으로 친환경 잔디주차장, 안쪽 수목이 우거진 공간에 피크닉장과 나들이마당(잔디)이 조성됐다.
산책로와 개울물(생태수로)을 따라 돌아가면 외양간과 황소, 배과수원(68그루) 등의 농촌체험장이 나온다.
한편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준공식에서는 한국조류보호협회가 보호 중인 솔부엉이와 황조롱이를 숲으로 돌려보내는 행사가 마련된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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