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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문병원 시대] “세계최고 미용성형기술 알릴것”김병건·신용호 원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7.19 20:15

수정 2014.11.05 09:31



세계 최대의 성형그룹을 꿈꾸며 합병을 결정한 BK동양성형외과의 김병건 원장과 신용호 원장은 합병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BK성형외과를 이끌었던 김병건 원장은 “사실 새로운 문화가 합쳐지는 것도 스트레스이고 직원들 사이에도 반대입장을 표명한 사람도 많았다”며 “하지만 합병 이후에는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 오히려 걱정했던 것만큼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선 합병이 필요하다”는 명제 앞에 두 병원은 손을 잡았다. 동양성형외과 출신 신용호 원장은 “2위로서 만족하려 했지만 BK성형외과와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도 세계 최고의 미용성형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건 원장은 “동양성형외과가 비록 경쟁병원이었지만 의사 교육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 배울 점이 많았다”며 “얼굴 안면윤곽 수술을 하기 전 동물 뼈를 가지고 몇 개월간 연습하는 진료 준비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두 원장은 서로의 수술 실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실제 김 원장은 쌍꺼풀 수술을 할 때 절개하지 않는 매몰법이 잘 풀린다는 단점을 해결한 ‘단매듭 연속 매몰법’을 개발했다. 신 원장도 흉 걱정 없는 앞트임, 재발 걱정 없는 뒤 트임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럼 ‘세계 최고의 성형그룹’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두 원장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망은 무엇일까. 신 원장은 후학 양성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향후 BK동양성형외과가 대학병원처럼 후학을 양성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고 국가 산업으로 키우는 것이 바람이다.
그는 “우리나라 성형수술은 이미 아시아에서 인정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외국환자를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진기자

■사진설명=BK동양성형외과 김병건(왼쪽)·신용호 원장이 글로벌 성형그룹으로 도약을 다짐하면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