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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문병원 시대] BK동양성형외과/국내1·2위…부위별 전담시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7.19 20:16

수정 2014.11.05 09:31



국내 성형외과에 ‘공룡’이 등장했다. 대형 성형외과 선두그룹인 BK성형외과와 동양성형외과가 합쳐 ‘BK동양성형외과’(공동대표원장 김병건·신용호·홍성범)로 새롭게 출범했기 때문이다.

BK동양성형외과는 이번 통합으로 19명의 전문 의료진(성형외과 15명, 피부과 1명, 가정의학과 1명, 마취과 2명) 등 12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게 됐다. 또 국내 5개 지점(서울 신사점·명동점·강남역점, 경기 부평점, 피부관리센터)과 중국의 3개 지점 등 총 8곳의 지점을 보유, 국내 최대 규모로 발돋움하게 됐다.

새로운 차원의 성형외과 그룹으로 발족한 BK동양성형외과는 더욱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적의 시스템 제공

BK동양성형외과는 각 부위별 전문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기존 병원의 센터나 클리닉의 개념보다 진일보한 시스템이다. 팀은 크게 눈성형팀, 코성형팀, 안면윤곽성형팀, 체형교정성형팀으로 나뉜다.

각 팀은 팀장을 비롯, 전문의(2∼3명) 및 전문상담실장, 간호사들로 짜여져 있다. 팀장은 시니어(Senior)급의 전문의가 맡았다.

예를 들어 ‘눈’ 성형을 원하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일단 눈성형팀의 상담실장이 상담한다. 이후 눈성형팀의 전문의가 전문적인 상담을 한다. 수술이 결정되면 팀별로 수술 전 환자에 대한 정보 교환을 하면서 최선의 수술법에 대해 논의한다. 수술 후에는 팀별로 1대 1 코디네이터를 통해 수술 후 관리인 콜백시스템(Call Back System)을 실시해 사후 관리를 한다.

■최고의 시술법을 찾아라

BK동양성형외과는 연구하는 병원으로 손꼽힌다. 사실 대학병원이 아닌 개인병원을 운영하면서 논문을 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두 병원 원장들은 논문을 쓰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BK동양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BK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 논문을 많이 쓰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동양성형외과의 논문 실적을 따라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사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중국의사협회가 중국의사를 모집해 BK동양성형외과에 위탁교육을 시키고 있다.

특히 BK동양성형외과가 1년에 3∼4차례 실시하는 해부학 실습은 일반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이는 성형수술에 있어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시술에 있어 최선을 기하자는 아주 단순한 논리에서 시작된 것이다. 또 1주일에 2회씩 전체 콘퍼런스를 개최해 환자에 대한 정보 교환, 시술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성형그룹을 만들자

BK동양성형외과의 합병은 ‘세계 최고의 성형그룹’이 되겠다는 목표가 깔려 있다. 국내 의료시장만 겨냥했다면 1, 2위의 성형외과가 손을 잡을 이유가 없다. 그동안 동양성형외과와 BK성형외과는 한중 심포지엄, 중국 지점 개설, 중국성형의사 현지교육 등으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합병하기 전 BK성형외과는 상하이에, 동양성형외과는 중국 변두리 지역인 난징, 충칭 등에 각각 지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성형을 받고 중국으로 돌아가서도 사후 치료가 가능하다. 그간 중국 내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 온 BK동양성형외과는 앞으로 브랜드 가치와 노하우를 해외에서 펼칠 계획이다.

특히 성형외과 외에 피부과 및 치과도 개설해 미용 성형 부문에서 통합적인 진료 협진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화상, 수부재건 등의 재건성형에도 집중, 통합 성형진료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초 화장품 생산, 바이오 벤처 설립 등 사업 다각화 계획도 갖고 있다.

신용호 원장은 “BK동양성형외과는 보다 체계화된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의료시장 개방에 살아남는 선진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 병원이 단순한 개인병원 수준을 뛰어넘어 ‘미용산업’ 분야에서도 그 역량을 과시할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BK동양성형외과 코 성형팀이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코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