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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힐스테이트 ‘분양가 진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01 22:35

수정 2014.11.05 07:04



경기 용인시가 상현동 현대 힐스테이트 분양가를 3.3㎡(1평)당 평균 1531만원으로 수정, 권고했지만 이 아파트 사업 시행자인 한백씨엔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분양가를 둘러싼 시와 건설업계의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1일 상현동 현대 힐스테이트(시공사 현대건설·860가구) 아파트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1531만원으로 수정,한백씨엔티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사업시행자 측이 제시한 3.3㎡당 평균 분양가 1690만원보다 159만원, 지난달 16일 용인시 분양가자문위원회가 적정 분양가로 권고했던 1605만원에 비해서는 74만원 낮은 수준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상현힐스테이트에 제시한 분양가가 지난번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사업부지내 기반시설비를 비롯한 건축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라며 “인근 지역 아파트시세 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백씨엔티 관계자는 “기반시설부담을 낮추지 않은 상태에서 3.3㎡당 평균 1531만원으로 분양하라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다음주에 분양승인을 다시 신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와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 인근인 성복동에서 GS건설이 추진 중인 성복동 수지자이2차 아파트(500가구) 사업시행자인 DSD삼호㈜는 분양가 결정에 따른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일 평균 분양가를 3.3㎡당 1468만원으로 제시했다 반려됐지만 시의 이번 분양가 산정을 기준으로 볼 때 수지자이2차 분양가도 결국 이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또 인근 동천동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동천래미안(시공사 삼성물산·2400가구)은 상현동 힐스테이트와 성복동 수지자이2차의 상황을 지켜본 후 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는 그동안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관내 흥덕지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고 명품 신도시를 추구하는 수원 광교신도시 분양가도 900만∼1200만원인데 상현동 등의 아파트 분양가가 1700만원 선이라면 이는 너무 비싼 것”이라고 주장하며 관내에서 아파트 분양을 추진 중인 건설업체들과 분양가 갈등을 빚어왔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