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용경색의 확산에 따른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FRB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라며 기준금리을 내리지 않고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의 FRB 전문가인 그레그 입은 이에 따라 7∼8일 있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RB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5.25%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울러 FRB 관계자들은 유동적인 시장상황과 7월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달 31일 “FRB는 자산가격 안정성과 고용에 타격을 줄 정도로 시장이 하락했거나 금융시장에 시장자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증거가 충분히 쌓였을 때에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주 전 버냉키 FRB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주택시장의 침체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최근 물가상승이 잠잠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일 수 있다”면서 “물가상승의 위험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주 발표된 경제 지표들에 따르면 주택판매는 줄어들고 있으며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또 주가는 떨어지고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되고 있다.
그는 이런 지표들은 FRB의 시각에 다소 영향을 주고 있을뿐 주가하락과 신용 스프레드 확대로 금융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져 올해 말 투자에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물가상승 위험은 남아있으며 노동시장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유가마저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잔 헷지우드 골드만삭스 수석 연구원은 “주택시장과 소비의 연결고리가 갈하게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해 FRB가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주택시장이 소비에 영향을 미칠 때 FRB가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