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FRB, 물가상승 억제에 초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02 14:23

수정 2014.11.05 06:57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용위기를 타개하는데 중점을 두기보다는 물가상승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용경색의 확산에 따른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FRB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라며 기준금리을 내리지 않고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의 FRB 전문가인 그레그 입은 이에 따라 7∼8일 있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RB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5.25%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울러 FRB 관계자들은 유동적인 시장상황과 7월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달 31일 “FRB는 자산가격 안정성과 고용에 타격을 줄 정도로 시장이 하락했거나 금융시장에 시장자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증거가 충분히 쌓였을 때에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주 전 버냉키 FRB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주택시장의 침체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최근 물가상승이 잠잠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일 수 있다”면서 “물가상승의 위험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주 발표된 경제 지표들에 따르면 주택판매는 줄어들고 있으며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또 주가는 떨어지고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되고 있다.


그는 이런 지표들은 FRB의 시각에 다소 영향을 주고 있을뿐 주가하락과 신용 스프레드 확대로 금융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져 올해 말 투자에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물가상승 위험은 남아있으며 노동시장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유가마저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잔 헷지우드 골드만삭스 수석 연구원은 “주택시장과 소비의 연결고리가 갈하게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해 FRB가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주택시장이 소비에 영향을 미칠 때 FRB가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