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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빅3, 美 시장 점유율 50% 아래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02 15:08

수정 2014.11.05 06:57

지난 7월 미국 자동차 빅3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주택경기 침체가 오랜시간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든 것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 휘발유 판매가격은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2일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3사의 7월 시장 점유율은 48.2%를 기록했다. 특히 GM의 자동파 판매 감소는 22%에 달했다.



이는 실버라도 픽업트럭 판매가 29%, 햄머 판매 30% 줄어드는 등 미국에서 판매하는 8개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가 모두 줄었기 때문이다.

포드의 판매율도 19% 감소했다. F-시리즈 픽업 판매가 18% 줄어드는 등 트럭 부문의 판매율이 크게 저하됐다.

그나마 빅3 업체중 호조를 보인 것으로 예상되는 크라이슬러의 판매율도 8.4%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판매 조사업체인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내 2위 자리를 도요타에게 내주었다. 반면 도요타와 혼다를 비롯한 아시아 메이커들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기록적인 44.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본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의 판매율도 7.3% 줄었다. 도요타는 지난 4월 판매량이 줄었다가 5∼6월 2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포드를 제치고 미국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혼다의 자동차 판매는 7.1% 감소했다.
그러나 닛산 자동차의 판매는 1.7% 증가했다.

자동차산업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드닷컴 관계자는 “이같은 시장 점유율 역전이 소비자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지 모르나 미 자동차 업계와 통상 관계자들에게는 충격”이라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소비자 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 혼다 등 아시아 자동차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44.6%로 전달의 42.7%보다 증가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