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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4년 연속 최고실적 장금선 동양생명 명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02 18:32

수정 2014.11.05 06:51



동양생명의 FA(Financial Angel)로 활동하고 있는 장금선씨(42·안양사업단 새중앙지점)의 명함에는 FA란 직책 대신 ‘명인’이란 이름이 크게 새겨져 있다.

보험 분야에선 다소 생소한 호칭이지만 동양생명에서는 장 명인이 대표이사보다 더 유명하다.

보험분야에서 ‘명인’은 먼저 최고의 실적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게다가 항상 고객을 위해 봉사하고 모범적인 ‘수호천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설계사에게만 ‘명인’의 칭호가 주어진다.

장 명인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최고 업적 달성, 역대 최다 연도대상 수상 기록, 3회 연속 ‘공로상’ 수상 등 전무후무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는 고액 계약자 하나 없이 일반 서민고객들을 대상으로 최고 실적을 이뤄냈다. 연평균 신계약 건수 370여건, 수입보험료 26억원. 웬만한 중소기업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장 명인은 고객과 10년, 20년 이상 함께 할 보험상품인데 허투루 할 수 없다며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 소개해 주는 심정으로 고객을 만난다고 했다.

계약만을 위한 보험 가입이 아니라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보장 상품을 설계해 줘 정말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계약 중 70% 이상이 질병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이다.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과는 건강과 재산뿐 아니라 가족처럼 온갖 일을 함께 의논한다. 무슨 일이 생기면 그에게 먼저 연락을 하고 상담을 한다. 물론 직접 도움을 줄 때도 있지만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라는 사실 자체로 좋아하는 것 같다.

IMF위기가 닥쳤을 때 처음 설계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줄곧 서민 삶의 터전인 시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 속에서 대화와 상담을 통해 설계사가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장 명인에게는 모든 고객들이 언니이자 동생이고 가족들이다. 그는 제 2의 명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열심이다.
그가 새로 육성한 팀장만도 5명이다.

장 명인은 보험 설계는 영업이 아니라 곧 ‘행복 설계’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 전도사’로 향후 지역사회에 더 많은 봉사와 나눔 활동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neths@fnnews.com 현형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