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기아차,미국 시장점유율 2개월 연속 5%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02 20:46

수정 2014.11.05 06:50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두달 연속 5%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는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5%대 시장점유율 유지에 공을 세웠다.

현대·기아차는 2일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4만3511대, 기아차 2만6990대 등 총 7만201대를 판매해 5.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5%선(5.2%)을 넘어선데 이어 두달 연속 5%대를 유지했다.

브랜드별로는 기아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량 2만6690대는 지난 9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7월 중 최대 판매량이다. 지난해 7월 2만6429대를 판매하며 7월 중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기아차는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누적 판매에서도 기아차는 총 18만108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에 비해 4.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지만 일본 완성차 등 여타 브랜드에 비해 선전했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의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7.8% 감소했다.

쏘나타와 아반떼, 싼타페 등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그 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 산업수요가 12.4%나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브랜드 17개 가운데 5개를 제외하고 모두 판매량이 줄었고 제너럴모터스(GM -22.3%)와 포드(-19.2%), 쓰바루(-18.4%) 등의 감소 폭이 컸다.

특히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의 판매부진이 심화되면서 미국 자동차들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밑돌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마의 벽으로 여기던 점유율 5%를 유지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품질향상과 현지생산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