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은 미리 배포한 연설문 초안에서 “양파껍질이 벗겨지듯 의혹이 계속 나온다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양파는 까도 까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하얀 속살만 나올 뿐”이라면서 “‘이명박이 한 방에 간다’고 하는데 나는 백 방, 천 방에도 끄떡없다.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어떤 여당 후보도 이겨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오죽하면 검찰에서 DNA(유전자) 검사까지 받았겠느냐. 이게 대한민국의 정치판이냐, 내가 대한민국 정치를 확 바꾸겠다”면서 “내 주민등록초본이 적군의 손에 넘어가 여권이 나를 부동산투기꾼으로 몰았는데 한마디로 적과 내통하는 것은 금도를 넘어선 것이다.
그는 지역공약과 관련, “경부운하를 뚫어 충북을 바다와 연결해 이 지역에 기적을 만들겠다”면서 △충주 내륙항구 건설과 해양도시 육성 △IT(정보기술) 등 첨단산업 유치 △청주공항 저가항공 허브기지 육성 등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흠 없는 후보론’, ‘깨끗한 후보론’으로 충청지역 당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은 그동안 공천 신청자의 재산현황과 전과기록까지 샅샅이 조사한 뒤 부정부패에 연루됐거나 비리가 드러난 사람에게는 절대로 공천을 주지 않았다”면서 “만약 이번 대선에서 또다시 ‘부패정당’, ‘땅떼기당’의 소리를 듣게 된다면 선거는 해보나 마나”라며 이 전 시장을 세게 몰아붙일 계획이다.
그는 또 “제주에서 시작한 바람이 어머니의 고향 충청도에 불어 닥쳐 ‘대역전드라마’의 거센 태풍이 불고 있다. 박근혜의 태풍으로 무능한 이 정권을 날려버리자”면서 “범여권의 공작대상이 되지 않는 흠 없는 후보, 돌멩이가 아니라 바윗덩어리가 날라와도 끄떡없는 ‘강한 후보’가 본선에 나가야 안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호남고속철 분기역 오송 설치 △충주∼문경∼서울 중부내륙철도 건설 △충주∼제천∼강원 충청고속도로 건설 △오창 반도체 IT-오송 바이오 신약 BT메카 육성 △청주 교육특구 지정 등 지역 발전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청주 유세 이후 5일 광주, 6일 경남, 8일 대전.충남, 10일 전북, 13일 경기, 14일 대구.경북, 17일 서울 등 7차례의 합동연설회를 추가로 개최한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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