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2·4분기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이는 전환사채 이자비용 환입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영업이익 증가폭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주가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진표·성준원 연구원은 “2·4분기 실적을 중립적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포인트가량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경영효율성을 나타나는 지표로 자주 쓰인다.
실제로 삼성카드의 영업수익은 2005년 2조6648억원에서 2006년 2조6049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또 자산도 2005년 12조8273억원에서 2006년에는 11조1520억원으로 10% 이상 감소했고 2007년 1·4분기에도 10조855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삼성카드 주가는 삼성카드 실적 외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은행들의 신용카드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강조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2007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2.5% 늘어날 전망”이라며 “신용카드 수익은 4.3%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생활서비스 부문이 전년 대비 24.2% 증가하는 등 기타 부문에서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카드 주가는 전일에 비해 0.49%(300원) 하락한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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