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0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662억원을 투입, 7만1065㎡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326㎡ 규모로 대구미술관이 건립된다.
대구시는 부지매입비 106억원을, 공사비 556억원은 민간이 부담하며 시는 협약에 따라 준공 후 20년간 민간투자비를 분할 상환한다.
대구시는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과 미술계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현장에서 대구시립미술관 기공식을 갖는다.
대구시는 미술관이 완공되면 미술문화의 오랜 역사를 보존하고 지역 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의 문화향수 욕구 충족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립미술관은 1997년 지역의 미술, 학계 등의 건립요구에 따라 1998년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 건립 기본계획을 세우고 부지 선정, 설계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추진돼 2002년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그러나 대구시의 어려운 재정 상태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으나 2005년 문화관광부 민간투자(BTL) 선도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대구뮤지엄서비스㈜와 실시협약을 체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민간투자시설사업에는 대구은행과 한국산업은행, 삼성생명보험, 엘아이지손해보험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산업개발㈜과 화성산업, 명신건설, 제이알건설 등이 공동으로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다른 국·공립미술관과는 달리 기공식 전부터 전문 큐레이터를 채용, 프로그램 개발 및 소장품 확보 등의 사전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미술관개관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개관준비팀을 운영하고 지역 미술계의 청년작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청년비엔날레의 활성화와 ‘시립미술관 프레 오프닝 전’을 열어 미술관 개관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술관은 시민들이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에 대규모 전용미술관이 들어서면 지역 미술문화의 오랜 역사를 보존하고 지역 작가들의 창작과 전시활동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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