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남북회담 합의된만큼 의제 확실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08 16:23

수정 2014.11.05 06:04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8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미 결정된 만큼 ‘의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제9차 대선후보 합동유세에 앞서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지도부-대선주자 긴급회동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남북정상회담개최가 이미 확정되어 있음으로 반대한다는 것보다는 의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또 절차도 분명해야한다는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이러한 것들이 분명하지 않다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정략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이제 의제가 분명하고 절차가 투명하다는 조건하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는 “정부측에 우리가 요구해야할 것은 핵 때문에 평화정책이 한 발자국도 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면서 “6자회담이 있는 마당에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하니, 핵문제를 매듭지으라고 이야기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의제, 절차를 공개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반대 분위기는 옳지 않다”면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으니 비핵화로 정상회담의 의제를 한정해야할 것이다. 그 외의 의제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으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 역시 “시기, 장소, 절차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그러나 평화통일기반을 닦는 것이라면 정상회담의 목표와 알맹이가 중요하다”면서 “ 김정일 위원장의 입에서 핵폐기라는 말이 나와야 한다.
6자 회담과 보조를 맞춰야하는데, 민족끼리라는 이유로 남북정상회담이 6자회담을 이간질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