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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증가―한국저축,영업익 향상―제일저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08 22:17

수정 2014.11.05 05:59



상장된 대형 저축은행 중 자산증가 면에선 한국저축은행이, 영업이익증가면에서는 제일저축은행이 높은 실적을 거뒀다.

또 최근 증시활황으로 인한 증권시장으로의 자금 쏠림현상에 대해 대형 저축은행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유가증권투자 등으로 경영방어를 잘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제일, 한국, HK, 진흥, 푸른, 서울 저축은행 등이 올해 6월까지 실적인 당기사업연도 재무현황을 수시 공시했다. 상장된 저축은행 중 매출액,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시(자산 2조원이상은 15%) 공시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상장된 저축은행 중 자산증가율은 한국저축은행이 18.36%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영업이익증가율은 제일저축은행이 무려 229.1%를 기록했다.



자산규모를 살펴보면 제일저축은행이 2조393억원을 기록했고 그 뒤를 한국저축은행이 2조142억원을 기록해 맹추격하고 있다. HK저축은행은 전 연도보다 소폭 하락한 1조8332억원, 푸른저축은행은 1조1324억원을 기록해 전 연도 9739억원에 비해 16.27% 증가했다. 한국과 푸른저축은행은 당기사업연도에 각각 자산규모 2조원, 1조원 이상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산증가율은 한국(18.36%), 진흥(16.74%), 푸른(16.27%), 서울(15.74%) 저축은행 순으로 높았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지점을 3군데 개설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부쩍 늘었기 때문에 자산이 증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 규모는 한국저축은행이 457억원을 기록해 전기사업연도 237억원보다 90% 이상 증가했고 서울저축은행이 230억원을 기록해 51억원 늘었다. 푸른저축은행은 지난 연도보다 하락한 190억원을 기록했다. 제일저축은행은 지난 연도에 56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당기 사업연도는 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제일(229.1%), 진흥(99%), 한국(92.8%), 서울(28.5%) 저축은행 순으로 높았다.

제일저축은행 관계자는 “유가증권운용 부분의 이익이 많이 났다”며 “대손충당금 적립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과거 2000년 소액 신용대출에 대한 부실요인이 사라진 것도 큰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자산건전성 면에서도 부채비중이 준 것을 나타내는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이 크게 늘었다.
당기 사업연도에 한국저축은행이 152.2%포인트, 서울저축은행이 117.3%포인트, 제일저축은행이 40.9%포인트 증가했다. HK저축은행도 자본잠식률이 과거 74.4%에서 47.9%로 크게 떨어져 경영정상화에 한발짝 다가섰다.


한편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그동안 충당금을 많이 쌓아야 하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PF대출 수익이 컸고 증시활황으로 유가증권투자수익도 많았다”며 “2008년까지는 소매금융쪽이 늘어나며 지금과 같은 수익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werzanic@fnnews.com 안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