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 곱하기 쇼는 쇼∼.”
KTF의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이동통신브랜드 쇼(SHOW)의 독특한 광고가 화제다.
광고의 시작은 캐릭터 ‘쇼군’의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된다. 0.8기가와 1.8기가의 송전탑 사이에서 SHOW의 1.8기가가 WCDMA 주파수인 2.0기가에 더 가깝다는 의미의 모션으로 댄스를 시작한다.
SHOW 가입자 100만명 돌파가 유사 주파수 대역으로 인한 통화품질이 밑바탕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광고회사 측의 설명.
시간이 흐를수록 ‘쇼군’의 수는 ‘곱하기 BGM’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쇼 곱하기 쇼는 쇼! 쇼 곱하기 쇼 곱하기 쇼는 쇼! 쇼 곱하기 쇼 곱하기 쇼 곱하기 쇼는 쇼!...’ 광고의 마무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쇼군’이 지구를 온통 뒤덮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제작진은 100만 가입자 돌파라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쇼군’을 활용했다. ‘쇼군’과 어울리는 ‘곱하기 BGM’도 독특하지만 단순하고 재미있어 들으면 들을 수록 중독되는 특징이 있다.
SHOW 광고 캠페인은 그동안 정자, 묘비 등을 소재로 한 티저 광고에서부터 백남준, 발명품, 쇼당(SHOW黨), 기러기아빠 등 기존에 광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쇼붐’을 일으켜 왔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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