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은 어깨관절, 고관절(엉덩관절) 등 관절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연구하는 병원이다. 특히 무릎관절은 우리나라 최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006년 12월에 발표한 ‘2005년도 슬관절치환술 적정성 평가결과’에서 힘찬병원은 연간 무릎 인공관절수술 1660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심평원은 “2002년 11월 인천 힘찬병원이 개설됨에 따라 인공관절 수술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서에 기록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에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 2191건으로 전국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이 병원 곳곳에 포진한 전문의료진 때문이다. 현재 힘찬병원에는 관절 전문의(정형외과)가 13명에 달한다. 그 외 신경외과 전문의, 내과전문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까지 합치면 총 30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담당한다.
전문의 수는 종합병원의 관절센터보다도 많다. 또 인공관절센터뿐만 아니라 어깨 클리닉, 족부 클리닉, 고관절 클리닉 등 각 관절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관절도 부위별 전문화 필요
우리 몸은 100여 개의 관절로 되어 있다. 많은 수만큼 각 관절은 저마다 특징을 갖고 있다. 각 관절질환의 증상 및 치료도 조금씩 달라진다. 힘찬병원에는 무릎 외에도 어깨, 발, 엉덩이 등 각 부위별 전문의료진들이 포진해 전문적인 진료를 담당한다.
현재 국내에는 어깨와 족부만 전문으로 진료하는 곳이 많지 않다. 하지만 여가활동의 증가로 스포츠 외상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로 인해 많이 다치는 부위는 바로 관절. 특히 어깨와 족부 고관절(엉덩이) 등의 관절은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에 전문 클리닉을 찾아야 한다.
이 병원은 각 부위별로 약물과 주사치료, 물리치료,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갖고 있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힘찬병원은 특히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인공관절을 할 필요가 없는 관절염 환자는 관절경을 통한 미세천공술, 자가연골이식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이 수술들은 인공관절수술보다 회복이 빠르며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반응도 좋다.
특히 이식과 재생이 중요한 자가연골이식술은 수술건수가 많아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 방법은 자신의 연골 세포를 떼어 손상된 연골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 빠른 회복속도와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장점이다. 외상으로 인한 연골 손상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우주복 형태 수술복, 감염률 낮춰
힘찬병원은 수술시 감염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쓴다. 감염은 환자에게 수술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치명적이다. 수술시 감염은 정형외과 수술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인공 고관절 혹은 슬관절 치환술을 할 때 망치, 톱 등의 수술기구를 사용한다.
무릎, 골반 주위의 뼈를 깎아내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한 뼛가루와 뼛조각들이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인체에 닿았다가 다시 시술 부위로 떨어질 수 있다. 이는 수술 후 감염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힘찬병원이 감염을 막기 위해 택한 방법은 바로 우주복 형태의 멸균 수술복이다. 이 수술복은 일반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두건과 마스크가 아닌 헬멧과 공기순환장치 세트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환자는 혹시 모를 의료진으로부터의 감염에서 해방될 수 있다. 힘찬병원은 특수 수술복으로 교체한 후 약 1.7%였던 감염률을 0.55%로 낮췄다. 감염률 0%가 목표다.
힘찬병원은 새로운 인공관절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작은 체구의 동양여성에게 맞는 여성형인공관절, 오래 가는 제3세대 인공연골,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통증을 줄인 최소침습술, 컴퓨터를 이용해 정확하게 환부를 파악해 수술하는 내비게이션 수술법 등 많은 치료법을 대학병원들과 함께 도입해 보급하고 있다.
■환자의 재활을 돕는 ‘방문 서비스’
관절 수술은 지속적인 재활 운동이 치료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수술 성공여부가 80%라면 재활치료가 20%를 차지한다. 그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이기 때문에 수술 후 재활운동을 하거나 약을 복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힘찬병원은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가정 방문 간호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2005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만 2년간 약 1만명의 환자를 방문했다. 방문간호팀은 전문 간호사 및 병동 수간호사, 담당 운전 기사로 구성돼 있다. 4대의 자동차로 하루에 4팀씩 하루에 10가정 정도를 방문한다.
방문지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은 물론 부산, 제주 등 힘찬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방문간호팀은 환자의 집을 방문해 복약 지도 및 재활 운동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처음에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만 방문했지만 지금은 척추 관절 수술은 물론 어깨와 족부 등 다른 관절 질환 환자에게까지 확대됐다. 방문 간호는 모두 환자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힘찬병원 이수찬 원장이 무릎 관절의 상태를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고객 만족도 100% 달성이 이 병원의 목표다.
/사진=김범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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