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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경색 풀릴 기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09 18:53

수정 2014.11.05 05:47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경색된 신용시장이 다소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금융기관들이 채권발행에 속속 성공하고 미국 정부가 모기지시장의 유동성 확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최근 2개 헤지펀드의 청산을 경험한 베어스턴스는 8일(현지시간)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채권의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 앤드 코의 수석투자전략가인 마이클 메츠는 “베어스턴스의 소식은 신용경색 완화의 출구가 조금 열리는 신호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시장을 압박해 온 전반적 긴장감이 누그러진 듯하다”고 말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아울러 씨티그룹과 세계 2위 식품업체인 크래프트를 비롯한 기업들도 그동안 지연돼 왔던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이날 미국 기업들의 채권 매각규모는 일별로는 올 들어 두 번째로 채권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 정부가 모기지시장의 유동성 확대를 위해 정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모기지 보유한도를 늘릴 방침을 시시한 점도 신용시장 경색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한도확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1조4000억달러의 모기지 관련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가장 큰 자금원이다.

모기지 대출금리도 내려가고 있다. 미 모기지금융기관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대출금리가 내려가면서 모기지 대출 신청도 전주에 비해 8.1%(계절조정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말 신용경색으로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매각에 필요한 31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연기했던 제너럴모터스(GM)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과 오넥스에게 앨리슨 트랜스미션사업부를 매각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미국 증시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동결을 계기로 사흘째 급반등세를 지속했다.
세계증시도 이를 바탕으로 발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