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당시 35억9563억원을 기록했던 역내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8월1일 35조5495억원으로 하루새 4000억원이 빠져나갔다. 또 지난 3일 36조200억원까지 회복됐던 순자산총액은 다시 주말을 지나 6일날 35조4047억원으로 6000억원이 감소했다.
연초부터 매일 꾸준히 증가세만 보였던 순자산총액이 지난 7월말부터 급등락을 거듭하며 널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1개월 사이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 인도 등 일부 이머징시장을 제외하고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유럽이 -5.64%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은 최근 6개월 수익률도 -0.61%를 기록, 장기 전망이 밝음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리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 관련 펀드도 1개월 -4.89%, 3개월 -1.45%로 마이너스 상태다. 이외에도 이번 증시폭락의 진원지였던 미국이 -4.47%를 보였고 동유럽(-2.58%), 아시아(-1.51%), 글로벌(-3.65%), 브릭스(-0.67%) 등이 모두 마이너스다.
설정액만 수천억∼1조원대를 기록해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했던 해외펀드들도 최근 1개월 동안 줄줄이 마이너스 상태다.
설정액이 1조6800억원 가량에 달하는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가 0.72%를 기록했고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
(설정액 9813억원)은 -0.65%, ‘신한BNP봉쥬르동유럽플러스주식자_HClassA1’(〃 4036억원)는 -1.63%, ‘삼성글로벌Water주식종류형자 1_A’(〃 6902억원) -3.11%,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 1(CLASS-A)’(〃 6634억원) -3.84% 등으로 최근 1개월 동안 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일부 개별펀드의 순자산총액도 최근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맥쿼리IMM글로벌리츠재간접클래스A’의 경우 지난달 31일 1조361억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총액은 8일 현재 9660억원으로 700억원이 줄었다. 또 ‘봉쥬르차이나주식1’도 1조9478억원에서 1조8951억원으로 5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순자산총액은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자(A)’가 372억원, ‘맥쿼리IMM아시안리츠재간접ClassA’가 287억원이 각각 줄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계웅 펀드애널리스트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적립식투자가 아니라면 국내나 해외펀드 모두 가입시점을 늦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특히 선진국 펀드는 이번 영향이 더욱 클 수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으며 해외펀드에 가입한다면 이들 지역보다는 성장성이 여전한 이머징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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