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채권시장 강세에도 지난달 전체 채권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7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0조6000억원 감소한 124조79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내거래비중은 지표채권이 48.6%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국고채는 3.1%포인트 떨어진 35.4%, 전체채권은 3.7%포인트 하락한 22.9%를 기록했다.
지난달 하루평균 채권 거래량은 5조9400억원으로 전월의 6조7700억원보다 83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채거래량은 전월 보다 12조5700억원 감소한 78조1200억원으로 전체 채권거래 감소를 주도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한국은행이 7월들어 통안채 발행을 확대한데다 채권시장이 월 중반까지 약세분위기를 이어오면서 만기가 긴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고, 만기가 짧은 통안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채권수익률은 월 중반까지 주식시장 강세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목표 인상, 추가인상 가능성 등에 의해 상승했지만 월후반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시장 불안과 이에 따른 국내외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반전했다.
지난해 3월을 기준으로 채권 수익률을 지수화 한 KRX채권지수는 7월 106.34포인트를 기록해 전월대비 0.67%를 기록했다. 월간 투자수익율은 0.63%. 채권종류별로는 국채가, 잔존만기별로는 10년 이상 장기채, 신용등급별로는 AAA등급채권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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