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낙폭 큰 코스닥 우량주 매수 기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20 17:30

수정 2014.11.05 04:40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트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과다한 낙폭을 보였던 코스닥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다 펀더멘털이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 지난 주 내내 심리적 투매요인에 따라 급락했다는 점에서 해외발 악재가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면 향후 회복속도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대형주, 너무 떨어진 거 아냐?

20일 코스닥지수는 대형주들의 급등으로 지난 주말보다 7.14%나 급등한 721.59%로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서울반도체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 성광벤드, 태광, 유진기업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전고점에 비해서는 아직도 낙폭이 과하다는 평가다.



서울반도체의 경우 지난 6월11일 7만45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가는 4만4100원을 기록해 전고점 대비 68.9%나 떨어져 있다. 키움증권 역시 11만1400원까지 올랐던 것이 현재 6만4000원으로 74% 하락한 상태고 성광벤드 역시 59.7%나 떨어진 상태다. 현진소재가 61.7%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태광과 유진기업 역시 올해 기록한 전 고점에 비해 50%가 넘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태웅 41%, 다음 36.6%, 주성엔지니어링 32.9%, 평산 42.0%, 동화홀딩스 34.0%, 소디프신소재 29.9%, 포휴먼 26.2% 등 코스닥 대형주들의 낙폭이 과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가 매수기회 저울질할 시기

낙폭이 과다했던 조선기자재 부품종목과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아가게 되면 주가 회복력 역시 낙폭이 과다했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진소재의 경우 하반기 대규모 풍력 수주와 실적호조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2·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성광벤드 역시 실적 대비 저평가 부각과 함께 하반기 대규모 수주 등 실적호조가 기대되고 있다.


3·4분기 사상 최고 실적 기대가 높은 하나투어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매출 확대로 하반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서울반도체,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이고 있는 태산엘씨디, 주성엔지니어링 등도 저가 매수 메리트가 높다는 평가다.

동부증권 최보근 연구원은 “최근 시장상황은 어렵지만 저가 매수 기회 또한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안정적인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단기 쇼크로 인해 과도한 하락을 기록한 종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도 “시장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지만 일정 부분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낙폭이 큰 우량주 중심으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