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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에너지,현대페인트 인수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20 17:31

수정 2014.11.05 04:40



유아이에너지가 코스피 상장기업 현대페인트를 인수, 자원개발 사업을 공동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아이에너지 주가는 이 소식에 1.53% 상승한 8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상한가에 이어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아이에너지는 해외 에너지개발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이라크 유전개발 컨소시엄에 공동 참여할 파트너를 찾던 중 산업용도료 전문업체인 코스피 상장기업 현대페인트공업 지분 21.66%를 인수하는 내용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은 유아이에너지 10%, 최규선 대표 7%, 솔라즈 의원 1%, 제프리 존스 변호사 1.98%, 한신자 1.68%로 구성된다. 이 지분은 모두 최대주주 지분으로 공시되며 각자가 특수관계자로 묶이게 된다.

유아이에너지는 이번 인수로 현대페인트와 함께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아이에너지의 장경현 부사장은 “그동안 이라크 유전 및 가스전 개발 다국적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신생 에너지개발회사가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이 한정돼 있어 고심해 왔다”면서 “추가지분 확보를 위해서는 다국적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해야 했고 현대페인트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페인트는 지난 13일부터 급락장에서도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100% 급등세를 보여왔다. 지난달부터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두번 받아왔으며 지난 16일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페인트는 지난 상반기 9억원의 영업이익과 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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