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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대만·中에 ‘테마파크 컨설팅’ 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8.23 15:51

수정 2014.11.05 04:05



에버랜드는 해외에서도 이름을 빛내며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에버랜드는 지난 1996년 국내 테마파크 업계로는 처음으로 ‘테마파크 서비스 수출 역군’이라는 신화를 창조했다.

선진화된 운영관리시스템과 서비스 노하우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게 된 것. 이를 발판으로 ‘서양에서는 디즈니’, ‘동양에서는 에버랜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당당히 뻗어 나가고 있다.

먼저 대만 최초의 워터파크인 ‘디스커버리 월드’에 대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 1998년 대만 창이그룹과 설계자문 및 운영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999년에는 창이 그룹의 직원들을 에버랜드에 직접 파견하여 운영 현장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는 현장 직무교육 계약, 2000년에는 현지 서비스교육, 컨설팅, 강사 양성, 교재 및 매뉴얼 작성 등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에는 중국 대련에 개장한 ‘Kingdom of Discovery(發現王國)’의 파크구성 및 운영 전반에 따른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에버랜드는 ‘Kingdom of Discovery’에 대한 시설설치 자문에서부터 운영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자문, 퍼레이드와 같은 공연 기획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컨설팅했다.

또 2007년에는 중국 쓰촨성의 부동산업체 즈신(置信)그룹이 청두에 지은 ‘Flora Land(國色天香)’와도 손을 잡아 중국 대륙에 연이어 테마파크 컨설팅을 진행하는 쾌거를 올렸다.

에버랜드가 해외, 특히 동남아에서 위상을 인정 받고 있는 것은 동양인의 정서에 맡는 서비스와 운영기법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2001년 미국의 테마파크 전문잡지 AB(Amusement Business)지가 선정한 5위의 테마파크에 선정되는 등 세계무대에서도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5년에는 에버랜드의 ‘썸머 스플래쉬 퍼레이드’가 세계테마파크협회가 수여하는 퍼레이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세계테마파크협회 (IAAPA)로부터 직원보상 프로그램, 안전관리, 서비스교육, 이벤트 제작, 교육·홍보 등 다양한 부문에도 상을 받은 바 있다.

/김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