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화로도 e메일을 주고받고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LG데이콤은 무선데이터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인터넷 집전화 ‘마이(my)LG070’ 고급형 전화기(WPN-480)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집전화로 e메일 서비스와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것은 마이LG070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화기는 e메일 송수신과 인터넷 검색 기능을 추가한 무선 와이파이(WiFi)폰이다. 무선데이터 서비스, 발신자번호표시(CID), 단문메시지(SMS), 리모컨 기능 등 기존 표준형 전화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도 모두 가능하다.
특히 전화기 액정화면이 5.1㎝로 넓어지고 해상도도 높아졌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이 뉴스, 쇼핑 등의 무선인터넷은 물론, e메일 확인,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넓은 화면에서 편하고 선명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64화음 벨소리도 지원된다.
e메일과 검색 서비스가 추가된 마이LG070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선 ‘아이허브’에 접속하면 된다. 이때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 및 정보 이용료는 없다. e메일은 현재 천리안 메일을 지원하며 향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 집전화 ‘마이LG 070’은 가입자 간 통화료는 무료다. 시내외 지역 구분 없이 3분당 38원으로 전국 단일요금이다. 집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10초 11.7원), 국제전화 요금도 저렴하다.
LG데이콤 인터넷전화는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가입자를 비롯, KT, 하나로텔레콤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고급형 인터넷전화기 가격은 무선 AP(Access Point)를 포함해 16만5000원. LG데이콤은 출시 기념으로 이달에 마이LG070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할인가(14만9000원)로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냉장고, 드럼세탁기, 진공청소기 등 경품을 신규 가입 고객에게 증정한다.
LG데이콤 사업본부장 이창우 상무는 “앞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전화기를 선보여 인터넷전화 마이LG070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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