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커피 男心 파고든다

캔커피시장이 소리없이 달아오르고 있다.
스타벅스의 가세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컵커피시장과 달리 조용하면서도 양보없는 마케팅 대전이 한창이다.
국내 캔커피와 컵커피 시장은 각각 1200억원 규모다.
캔커피시장의 특징은 젊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는 것.
컵커피 시장은 ‘커피는 여성의 음료’라는 말처럼 20·30대 여성고객들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캔커피는 반대로 남성 소비자가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캔커피 업체들은 젊은 남성층을 겨냥, 부드럽지만 강하고 뒷맛이 깔끔한 ‘맞춤형 캔커피’들을 대거 내놓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20∼30대 젊은 남성들을 겨냥해 커피전문점 카페라떼 맛의 ‘맥심 라떼디토’를 내놓았다. 제품 시음 테스트에서 20대 남자 대학생과 남성 직장인의 선호가 두드러졌고 특히 20∼34세 남성 직장인의 경우 선호도가 9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매일유업도 역시 남성들을 겨냥한 ‘달지 않은’ 프리미엄 캔커피 ‘콰트라 바이 카페라떼’를 내놓았다. 매일유업은 축구선수 조재진을 모델로 내세워 강렬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젊은 남성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칸타타’로 젊은 남성층을 공략하고 있다.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 산지의 아라비카 원두를 드립 방식으로 만든 프리미엄 원두 커피다. 칸타타 역시 젊은 남성 직장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광고에 접목, 주 소비층에 소구하고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커피를 찾는 젊은 남성들이 늘어나고 이들의 입맛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이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음료를 개발, 타깃층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계속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석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