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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업금융채 등록 발행
대표적인 은행채 중 하나였던 ‘현물’ 산업금융채권이 사라진다.
채권발행기관인 산업은행이 무기명 현물 발행을 내년부터 폐지하기 때문이다.
11일 산업은행은 오는 2010년께로 예상되는 정부의 전자증권제도 전면 도입에 발맞추기 위해 내년부터 산업금융채권(산금채) 전량을 증권예탁결제원에 등록·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를 위해 증권예탁결제원과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조만간 전산시스템을 연결해 예탁원을 통한 등록발행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산금채는 지난 1955년 처음 발행됐으며 그동안 현물과 등록이라는 2가지 형태로 발행돼 왔다.
현물은 산은 창구에서 직접 채권을 사는 방식으로 무기명으로 발행돼 세원이 노출되지 않아 이를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지난해 산은채는 총 21조5000억원어치가 발행됐고 이 중 현물발행은 2000억원이었다.
이석범 산은 산금채기획팀장은 “무기명 현물채권을 선호하는 고객 중 일부가 이탈할 가능성도 있으나 금융의 투명성 제고와 채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현물발행을 폐지하는 것으로 물가연동산금채 등 신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은행채 중 일부 현물로 발행되는 것은 국민, 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이 있다.
/[email protected]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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