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이넥스 설비 대형화로 해외제철소 경쟁력 확보” 이구택 회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9.13 17:51

수정 2014.11.05 01:14



“파이넥스의 공정 원가가 대형 고로보다 높은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지난 11일 전사 운영회의에서 “파이넥스가 포스코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포스코가 개발한 연산 150만t의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의 정상 조업기간을 단축시킨 시점에서 나온 발언으로 대형 고로와의 경제력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이는 현대제철 등 최근 신규 일관종합제철소를 발표한 철강회사들은 대부분이 연산 350만∼400만t의 대형 고로(용광로)를 사용하고 있어 최근 상용화된 파이넥스 공법의 연산 능력의 두 배 이상이다.

따라서 포스코의 인도의 일관제철소 건립하기 위해서나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파이넥스 공법이 널리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대형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포스코 경쟁력의 원천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포스코는 성장하는 시장에 기반해 있지도 않고 원료보유 철강사도 아니어서 원료·시장 등에서 결코 우위에 있지 못했다”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원가를 줄이는 성과를 거둔 임직원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업무에서 성과와 보람을 지향하며 한 발씩 나아간다면 2010년 포스코는 질적, 양적으로 세계 2위의 철강사로 올라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주요 철강사의 원가경쟁력 및 수익성 분석과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의 정상조업 달성, 비제조 부문의 퀵6시그마(QSS) 현장 체험활동 등이 논의됐다.


한편 국내외 철강사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수익률 20% 이상을 기록한 전 세계 철강사는 모두 12개사이며 이 중 원료 미보유국 철강사로는 포스코와 대만의 CSC가 유일한 곳으로 조사됐다.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