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LG전자·LPL 웃고 삼성전자·하이닉스 울고
대형 정보기술(IT) 주가 최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이달 들어 각각 5.84%와 7.13% 상승했다.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이날에도 각각 4.25%와 3.06%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각각 2.53%와 7.58% 하락하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56만원대가 위협받고 있고 하이닉스도 3만원 밑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대형 IT주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반도체 업황은 악화되고 있는 반면 디스플레이 업종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박강호 IT파트장은 “대형 IT주는 주력 업종이 다르기 때문에 주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최근 D램 선물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공급물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수익성의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파트장은 이어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LCD패녈 가격이 보합을 보이고 있는 데다 TV 수요가 늘고 있어 주가 흐름 역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반된 주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지수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내년 하반기나 돼야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이 기간 중 주가 역시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문현식 IT팀장은 “디스플레이 분야는 주가가 아직 업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안만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