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모터사이클 ‘KTM’ 국내 상륙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9.16 16:54

수정 2014.11.05 01:04



세계적인 오프로드(Off Road) 모터사이클 메이커 ‘KTM’이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KTM 한국 공식 딜러인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SMK)는 지난 12일 서울 한남동에 KTM 코리아 사무실 및 KTM 1호 매장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비포장 도로, 산악 등 스포츠 레저용 모터사이클 중 프리미엄급에 속하는 KTM은 1934년 오스트리아의 작은 수리점에서 출발, 73년의 기술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감각적인 오렌지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급 스포츠레저용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SMK 관계자는 “지난 2000년 한 해에 세계챔피언십 타이틀 6개를 거머쥐는 등 1990년대 이후 국제 오프로드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며 “세계 레이스(경주용) 오프로드 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진출과 함께 첫 선을 보이는 KTM 제품군은 온-오프 로드 겸용이 가능한 투어링(여행용) 제품 ‘990 어드벤처’(가격 2350만원·사진)를 포함한 오프로드 2종, 온로드 6종 등 총 8종류. 가격은 800만∼2300만원대.

SMK 관계자는 “마니아와 동호회 중심으로 한국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온로드 모터사이클 시장에 주력하면서 차츰 수요가 늘고 있는 오프로드에도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BMW, KTM, 이탈리아의 두카티(Ducati) 등 프리미엄 오토바이 시장 규모는 연간 2000대 수준. SMK는 지속적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에 주력하면서 내년부터 매장 늘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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