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귀향 골퍼 잡기 ‘분주’
‘한가위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방 소재 골프장들이 귀향 골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은 전남 순천의 파인힐스CC(대표이사 김헌수). 파인힐스는 모처럼 고향을 찾은 귀향객들이 고향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그린피를 대폭 인하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추석 당일(25일)에는 공휴일 그린피 19만원에서 7만원이 인하된 주중 요금(12만원)을 적용함으로써 가족 단위의 라운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 종사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내장객을 맞는다. 또한 티샷이 보름달 햅쌀존(Zone)에 들어가면 건강기원 선물로 지역에서 생산된 햅쌀 1포대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레이크 6번홀 추억의 포장마차 광장에서는 윷놀이를 실시하는 이벤트도 병행된다. 클럽하우스에서는 캐디와 임직원들이 다함께 온갖 정성으로 빚은 송편과 식혜를 입장객 전원에게 제공한다.
한가위 분위기를 만끽하기는 리조트 코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벌초를 먼저 하고 연휴 기간엔 여행을 떠나는 추세를 감안해 리조트 코스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그 중 파인골프&리조트가 계획하고 있는 ‘한가위 축제마당’이 눈에 띈다. 한마디로 골프는 골프대로 즐기고 가족과 모처럼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벤트인 셈이다.
파인리조트는 오는 23일(일)부터 25일(화)까지 추석 연휴기간에 양지파인리조트 렌털동 1층에서 널뛰기, 지게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과 같은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꼬마 임금님복, 부채춤의상, 폐백의상 등 옛 조상들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는 전통의상체험을 실시한다.
추석 전날인 24일에는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를 펼친다. 윷놀이 대회에서 우승한 가족은 2007∼2008 동계시즌 야간시즌권(1장)을 부상으로 받는 등 푸짐한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 가족 전원에게는 시설이용권 등의 소정의 상품도 전달된다. 또한 추석 당일인 25일 오전 7시부터는 콘도 로비에서 투숙객들의 합동 차례를 위한 차례상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원도 속초의 설악파인리조트에서는 추석 당일에 차례 지내기 및 가족영화상영, 전통떡만들기 체험 등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 골프장들도 본격적 성수기 도래와 추석 연휴를 맞아 그린피 인하 등으로 골퍼들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휴 기간을 맞아 해외로 빠져 나가는 골퍼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가격경쟁 밖에 없다는 결론에서다. 이에 대해 제주도 C골프장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 골프장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영업방식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제주도 ‘골프장은 비싸다’는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대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