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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363억 돌파…아트옥션쇼 대성황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술품 경매 300억원대 돌파. 미술품 시장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서울옥션은 지난 12∼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 옥션쇼 인 서울’ 행사에서 총 낙찰금액 363억3215만원(추정가 별도)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서울옥션의 정기 108회 경매가 시작된 첫날 낙찰총액이 300억원을 넘어섰고 둘째날 16일 열린 2부 경매에서 54억2050만원이 낙찰됐다. 국내 경매회사의 단일경매 낙찰총액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옥션쇼 기간 중 열린 온라인 경매를 통한 낙찰금액은 5억6735만원이었다.

15일 1부 경매는 출품작 220점중 174점이 낙찰돼 낙찰률은 79.1%, 16일 열린 2부 경매와 컨템포러리아트 옥션은 총 낙찰금액 32억2850만원으로 출품작 240점 가운데 179점이 낙찰, 낙찰률 74.58%를 기록했다.

■이우환 생존 국내작가 최고가격 경신

이날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은 앤디워홀과 리히터의 작품. 앤디워홀의 ‘자화상’으로 27억원의 낙찰됐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색구름은 25억2000만원,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은 18억6000만원, 앤디 워홀의 ‘마오’는 18억원에 각각 낙찰됐다.

국내 작가중 가장 고가에 낙찰된 이우환의 ‘선으로부터’로 16억원의 낙찰가를 기록, 작가 최고가격을 다시 경신했다. 이우환의 그동안 최고 가격은 지난 7월 107회 경매에서 기록한 13억5000만원이었다. 낙찰가 16억원은 생존 국내 작가 가운데 최고 가격이다.

운보 김기창의 ‘태양을 먹은 새’는 추정가(2500만∼3000만원)의 7배의 가격인 1억7800만원에 낙찰, 추정가 대비 낙찰가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기록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김종학 오치균 김형근의 출품작이 모두 낙찰되는등 강세를 보였다.오치균의 ‘길(50호)’도 5억원,김형근 ‘자매(1호)’가 8000만원에 팔렸다.

■컨템포러리아트 이동재 홍경택 권순철 인기

16일 열린 ‘컨템포러리 아트 옥션’이 큰 인기를 얻었다. 출품작 96점가운데 85점이 낙찰, 낙찰률이 88.54%를 기록했다. 총 낙찰금액은 21억9200만원이다.

컨템포러리 아트 옥션에선 홍경택 이동재 배준성 사석원 등의 작품이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추정가 600만∼1000만원에 출품된 홍경택의 ‘오드리 햅번’은 4000만, ‘서재’(추정가 500만∼900만원)는 270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동재의 Icon도 낮은 추정가의 5배가 넘는 2700만원, 배준성의 ‘화가의 옷’도 추정가 두배가 넘는 3000만원의 팔렸다. 사석원의 150호 크기의 ‘창덕궁’ 역시 낮은 추정가의 세배인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권순철 박항률도 최근 열기를 이어가며 높은 낙찰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옥션쇼 기간 중에 1만2000명이 방문 주말에는 3000명 정도가 입장 성황을 이뤘다.

서울옥션 윤철규 대표는 “매년 옥션쇼 행사를 개최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품 경매 문화를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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