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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NH투자證 지분 절반 취득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에 대비해 NH투자증권 지분을 절반 이상 확보했다.
농협은 17일 NH투자증권 주식 57만4780주(1.1%)를 장내에서 사들여 보유지분을 50.98%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농협은 지난 8월에도 NH투자증권 지분 1.30%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NH투자증권이 지난 6월 "농협이 추가적으로 약 300만주 규모의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NH투자증권은 농협의 지분 매입으로 주가 안정과 농협의 경영권 안정을 기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날 "BW 행사에 대비해 미리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 매입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발행한 BW는 6월 말 현재 1183만969주에 달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BW 행사에 대비해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농협은 NH투자증권 발행주식 5853만9794주 가운데 2650만7892주를 확보해 BW가 모두 행사돼 주식으로 전환되더라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농협의 지분 매입에 대해 이중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경영권 안정을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비하고 증권사 인수전에 나서기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NH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을 'A+'로 2단계 상향 조정했다.
/[email protected]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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