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즐거운 추석] “도로 정체땐 휴대폰게임 즐기세요”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9.18 15:53

수정 2014.11.05 00:43



모바일게임만 있다면 주차장이 된 귀성·귀경길 도로 위에서도 재미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휴대전화 버튼 한 두개만 있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게 모바일 게임의 묘미다.

꽉 막힌 도로를 탈출하는 듯한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 활용 아케이드 게임 ‘방탈출’,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코믹한 스토리는 덤으로 즐기는 ‘미니게임패밀리,’ 도로 정체는 잠시 잊고 200㎞/h의 속도감을 즐기는 레이싱 게임 ‘질주쾌감 스케처’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귀성길 엄지족들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줄 것이기 때문.

고향에 도착해 일가 친척들이 한데 모여 온라인 ‘윷놀이’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정상 고향에 못 내려간 친척이 있다면 게임에 접속해 같이 즐길 수도 있다. 갈 곳 없는 방콕족이 되었다면 게임업체마다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추석 특별 이벤트’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게임도 즐기고 풍성한 상품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도로 위 차 안에선 모바일게임이 제격

피엔제이의 모바일 게임 ‘방탈출’을 즐기다 보면 정체도로도 어느새 탈출해 있을 것이다. ‘방탈출’은 공간을 활용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어느날 갑자기 잠에서 깨어난 순간 처음 보는 방안에 이유도 모르고 갇혀 탈출을 위해 총 13개 스테이지 내에 80개 방을 통과해야 하는 퍼즐 게임이다. 일종의 신개념의 공간 활용 두뇌 게임이다.

지난 8월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모리소프트의 ‘미니게임패밀리’는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들을 헤쳐나가는 싱글 아케이드 게임이다. ‘상사 날리기’, ‘교실파이터’, ‘지각은 없다’ 등 직장 생활과 학교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코믹하게 게임으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

게임빌의 ‘정통맞고2007’은 어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지오인터랙티브의 ‘질주쾌감 스케쳐’는 6개의 버튼을 이용해 오르막길, 내리막길, 점프 받침대 등을 그려 넣으며 주어진 스토리를 순차적으로 따라가면서 미션을 완료하는 게임이다. 몇 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원버튼 모드 혹은 미니게임을 배치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속도가 증가돼 최고속도는 200km/h에 이른다.

■가족들이 모였을 땐 온라인 ‘윷놀이게임’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복과 송편, 쌀 등 명절 물품을 노인·아동지원센터 등 다양한 사회단체에 후원하는 ‘한가위 기부 대잔치’를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한다.

게이머들이 ‘신윷놀이’에서 ‘해피빈’ 미션을 달성하면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되고, 기부 참여수가 150만회에 이르면 NHN의 사회 공헌 특별 기금 2500만원이 별도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서현승 NHN 캐주얼게임 사업부장은 “가족들과 훈훈한 사랑을 나누는 명절일수록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봐야 한다”며 “한가위를 맞아 가족들과 민속 고유의 놀이 ‘윷놀이’를 즐기며,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한가위 기부 대잔치’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치·경제 역할수행게임(RPG) ‘군주스페셜’은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4컷 만화에 말풍선을 채워 응모하면 당선자에게 LCD 모니터와 닌텐도DS 등 상품을 증정한다. 일가 친척들이 한데 모여 아이디어를 모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

웹보드게임 ‘신맞고’에서는 ‘금의환향’ 이벤트를 열어 신맞고를 다섯 판 칠 때마다 응모권을 증정해 당첨자에게는 갈비세트, 화장품, 주유상품권 등의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현금이 오가는 고스톱, 카드게임을 하는 것 보다 식구별로 팀을 짜 ‘파티훌라’등 게임을 즐기면 3승을 할 때마다 매주 홍콩여행권과 일본 여행권,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초대장도 받을 수 있다.

■갈곳 없는 방콕족들,아이템 획득 기회

마땅히 갈 곳도 없는 ‘방콕족’들은 컴퓨터만 잘 활용하면 한가위 연휴를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게임사별로 알찬 경품들을 챙길 수 있고,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한빛소프트는 오늘 10월 23일까지 MMORPG ‘위드2FC위드’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출석체크 버튼을 누르는 이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닌텐도 DS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포털 사이트에 ‘위드’ 홍보글을 남기는 유저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게임기 닌텐도 위(Wii)와 닌텐도 DS, MP3플레이어를 준다.

1인칭슈팅(FPS)게임 ‘테이크다운’과 캐주얼 골프게임 ‘팡야’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다음달 2일까지 10일 테이크다운의 무료 이용권을 주고, 게임 이용 시간에 따라 닌텐도 DS, 게임전용 마우스 데쓰에더,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 접속만해도 경험치와 포인트를 20% 추가로 지급한다. ‘팡야’에서는 접속만 해도 이벤트 기간 내내 경험치를 2배로 올려주는 ‘알밤’ 아이템을 준다.

오는 30일까지 한게임의 캐주얼 게임 패키지 ‘게임팩’의 ‘무제한 게임팩’에 가입하면 3개월동안 50% 할인된 가격으로 90여가지의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라비티는 월 정액 결제를 하면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와 게임 속에서 추석과 관련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10월 3일까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액 요금을 결제하면 무료 캐시와 게임 아이템을 준다.
웹젠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게임 ‘썬’에서 몬스터를 사냥해 얻은 송편을 아이템과 바꾸는 이벤트를 벌인다.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