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들어 처음 지수선물 1만계약 이상 순매수
외국인의 지수 선물 순매수규모가 19일 1만1000계약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당일 기준으로 국내 지수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수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외국인이 당일 지수선물 1만계약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11월7일(1만2537계약 순매수)이 가장 최근이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시장 베이시스를 더욱 벌리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로 현물시장에 90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며 프로그램 매수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현물시장에서는 기관만이 홀로 순매수하고 있으며 지수선물에서는 외국인만이 사들이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는 전일 매도한 것까지 포함해 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증권 박문서 책임연구원은 “미국이 연방금리를 0.5%포인트나 인하한 것을 두고 주식시장이 크게 오르자 전일 매도한 물량까지 모두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매수폭도 더욱 강화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외국인이 증시 방향성이 아래로 내려갈 여지가 크게 줄었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일 미국 연방금리 0.5%포인트 인하에 이어 일본 금리도 동결에 나섬에 따라 매수폭을 더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시장 베이시스가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아 매수차익잔고로 쌓인 물량이 현물시장에 출현하기가 쉽지 않아지게 된다.
하지만 전일까지 3조8000억원으로 줄었던 매수차익잔고 부담이 계속 이어진다는 게 시장의 우려다. 언젠가 시장이 하락세로 방향을 정하게 되면 현물시장에 쏟아져 나올 물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책임연구원은 “아직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파급된 세계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라며 “지수야 프로그램 매수세로 올라가겠지만 정작 추석이후 시장 베이시스가 1.7포인트 이하로 내려가면 단기간 청산될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경계했다.
/[email protected]김재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