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미투제품 나온 까만콩차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홍석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화상

‘까만콩차’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해태음료 차온 까만콩차의 ‘미투제품’이 나왔다.

일화는 ‘햇살 가득한 까만콩차’를 지난 10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름뿐만 아니라 디자인 용기등 제품 전반의 컨셉트가 ‘차온 까만콩차’와 거의 동일하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해태음료의 반응도 재미있다.

해태음료는 공식적으로는 일화에 ‘1차 내용증명’을 보내며 시정으로 요구하기로 하였다. 거의 모방 수준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렇지만 ‘미투제품’의 등장이 마냥 싫지만은 않다는 표정이다.

미투 제품의 나온 것은 ‘차온 까만콩차’가 히트상품이라는 업계의 인정과도 같고 또 전체 시장이 커질 수 있어 긍정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반응이다.

시장에서는 ‘미투제품’의 출현이 히트상품으로 인정받는 과정에서 오는 성장통으로 여기고 있다. 즉 ‘미투제품을 낳는 제품은 히트상품이다’라는 공식이 형성된 것.

해태음료 관계자는 “디자인이나 용기는 비슷할 지 몰라도 특유의 맛을 가진 품질만큼은 흉내내지 못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벤처정신의 부족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 나온 ‘차온 까만콩차’는 넉달만에 누적 판매량이 약 1000만병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며 동아오츠카 ‘블랙빈테라티’와 까만콩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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