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순자산 300兆 돌파

펀드 순자산총액(NAV)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순자산총액은 펀드 설정액에 운용성과를 더한 것으로 증권투자신탁업법이 제정된 1972년 이후 35년 만이다.
2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9일 현재 간접투자자산의 순자산은 총 300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펀드시장은 지난 99년의 대우차 사태와 2003년 SK글로벌 분식회계, LG카드 사태 등을 겪으면서 수탁고가 감소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2004년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시행된 이후 간접투자문화가 성숙되면서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해외펀드 비과세 조치와 주식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펀드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 재간접펀드 등 펀드의 다양화도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순자산총액은 2004년 말 191조원, 2005년 말 218조원, 2006년 말 243조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주식형펀드의 경우 지난 8월 말 순자산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투자형태가 선진국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체 펀드자산 중 주식형펀드 규모는 2001년 당시 4% 수준에서 19일 현재 36.5%까지 상승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세계 14위로 미국(10조7600억달러)의 3% 수준이며 6510억달러인 홍콩의 절반 수준이다.
자산운용협회 김정아 홍보실장은 “최근 주식형펀드 중심으로 펀드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적립식펀드의 인기, 판매채널 확대 및 퇴직연금제도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김승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