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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홍창규 5언더파로 단독 선두…강경남 1타차 2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양산(경남)=정대균기자】‘드라이버 비거리 350야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아닌 국내 대회 기록이다. 20일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CC 에덴과 밸리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에덴밸리스키리조트오픈(총상금 3억원) 첫 날 1라운드에서 지난해 상금왕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이 3번홀(파4·374야드)에서 기록한 드라이버 거리다. 내리막인 이 홀은 왼쪽이 해저드, 오른쪽은 OB 지역이어서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원온을 노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평소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두둑한 배짱을 자랑하는 강경남은 지난 2일 끝난 레이크힐스오픈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마지막날 17번홀(파4·393야드) 이글을 연상케 하는 원온에 성공했다. 핀에서 24야드 가량 떨어져 있어 비록 이글은 놓쳤지만 ‘용사처럼 샷을 하라’는 골프의 격언을 실천하면서 강경남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랭크되면서 시즌 2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기상악화를 우려한 경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홀 샷건 방식으로 치러진 1라운드 단독 선두 자리는 재미교포 홍창규(26)가 꿰찼다. SBS코리안투어 외국인 Q스쿨 11위로 투어에 합류한 홍창규는 토마토저축은행 공동 30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인 무명 중의 무명. 박성국(19·테일러메이드), 강성훈(21·신한은행)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시즌 4승을 노리고 있는 김경태(21·신한은행)는 이븐파 72타(공동 16위)의 부진한 출발을 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이번 대회까지의 성적에 따라 오는 10월25일부터 나흘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금강산 아난티NH농협오픈 출전 엔트리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의 출전 자격은 지난해 상금 순위 60위 이내로써 결원이 생길 경우 올 시즌 상금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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