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수입차 2008년형 신모델] 친환경·안정성 높이고 가격은 내리고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9.26 14:51

수정 2014.11.04 23:45



지난달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고인 5.43%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수입차업계.

수입차업계가 2008년형 모델을 속속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시장내 영역확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BMW와 렉서스, 크라이슬러 등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2008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2008년형 모델들의 특징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인피니티는 2008년형 G37 쿠페에 흡기 캠 샤프트에 유압식 제어 가변 밸브 타이밍과, 흡기 밸브에 전자식 제어 가변 밸브 리프트인 VVEL 기술을 인피니티 모델로는 최초로 적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폴크스바겐 2008년 식 페이톤 V6 3.0 TDI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와 분진의 배출량을 줄여 2009년발효 예정인 유로 5 기준을 만족시켰다.

편의사양과 안전장치도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C클래스는 어질리티 컨트롤,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다.

어질리티 컨트롤은 운전 상황에 맞춰 충격흡수장치(쇽 업소버) 강도를 조정해 댐핑 압력을 변화시킴으로써 승차감과 민첩성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기술이다.

또 C클래스에는 7개의 에어백과 벨트 텐셔너 및 벨트 장력제한장치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넥-프로(NECK-PRO) 헤드레스트 또한 기본으로 장착되어 후미 충돌 시 순식간에 운전자 및 앞 좌석 승객의 머리를 지지하고 보호한다.

아우디는 주력 모델인 A6에 버튼 하나만으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와 기본사양으로 설치된 8개의 에어백은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전원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재규어 2008년형 XJ는 전면 시트 등받이의 리뉴얼을 통해 뒷 좌석 승객의 레그룸과 풋룸을 확대했다. 앞좌석 시트에는 최첨단 히팅&쿨링 시스템이 적용돼 최적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고, 앞좌석 헤드 레스트 뒤에 6.5 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가 있어 뒷좌석에서 TV, DVD, MP3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별로 가장 빨리 2008년형 모델을 출시한 곳은 BMW.

BMW는 2008년형 출시에는 다소 이른 지난 5월 뉴 5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기존 모델에 비해 최고 1900만원이나 낮춘 5시리즈는 말 그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BMW가 내놓은 4개의 새 모델가운데 528은 지난달까지 총 957대나 팔렸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매달 평균적으로 300대 이상이 판매된 셈이다. 530 모델도 25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렉서스는 편의장치를 대폭 향상시킨 2008년형 IS250을 판매중이다.

IS250에는 스마트 엔트리 스타트 시스템과 푸쉬 스타트 버튼,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 등이 설치돼 운전자가 차량 운행시 최대한 편함을 느끼도록 했다.
2008년형 IS250은 전 모델에 비해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를 늘려 승차공간도 확대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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