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스포츠와 패션] 골프웨어의 진화/통풍·보온등 기능성 필수조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0.01 18:09

수정 2014.11.04 23:15



그동안 중장년층들은 골프웨어를 운동복보다 외출복으로 주로 활용했다. 디자인이 점잖고, 골프를 친다는 것이 부와 지위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근 TPO(Time·Place·Occasion)에 따라 의류를 구매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젊은이들의 골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골프 웨어에서도 기능성과 전문성이 강조되고 있다.

휠라 골프를 비롯한 소위 2세대 골프 웨어 브랜드들은 런칭 때부터 젊은 골퍼를 타깃으로 기능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골프는 장시간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능성을 갖춘 의류를 착용해야 한다.

이는 한 타 한 타의 경기력과도 직결 된다.

골프 웨어를 고를 때에는 흡습속건, 쿨링 또는 보온, 방풍과 방수, 그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능성을 기본적으로 따져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게 되는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골프 웨어에서도 흡습속건의 기능은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한다. 드라이존 등의 기능성 소재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증발시켜,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여기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청량감을 줄 수 있는 쿨링(Cooling) 기능을 갖춘 섬유를 사용하며 가을,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시키고 따뜻함을 줄 수 있도록 보온성을 갖춘 소재를 사용한다.

보온성을 위해 기존에는 대부분 외부의 열을 축적했다가 인체가 필요로 할 때 발산해 주는 ‘축열’ 개념의 소재가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증기와 반응해 섬유 자체가 열을 발생시키는 ‘발열’ 이라는 신개념 소재까지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땀을 흘리면 체온이 떨어지게 되지만, 태양열 섬유라 불리는 메가 히트 소재는 운동시 발생되는 땀을 적외선 증폭을 통한 시스템을 사용해 열에너지로 전환, 열을 발생시켜 의복 내 온도를 2℃에서 최고 4℃까지 높여 준다.

찬 바람과 비에 견디기 위해서는 방풍과 방수 기능도 중요하다.
촘촘한 고밀도 소재를 사용하고 열 가공을 해 바람이 통하지 않도록 한 기능성 소재와 물이 퍼지는 각도를 줄이는 공법과 특수 코팅을 사용해 방수 효과를 높인 소재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서 라운딩을 하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몸이 붓고 피로감이 빨리 오기 쉬운데, 신체를 적절히 조여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경기력 향상을 도와주는 제품들도 나와 있다.


이 밖에도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하고 활동하기 편리한 패턴으로 디자인해야 스윙 등 큰 동작에 전혀 불편함이 없으니, 골프 웨어를 구입할 때는 제품에 붙은 소재 설명서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용진 휠라골프 기획 팀장